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쳤으면 이제 짐을 싸야할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제선 수하물의 종류를 알아보고 유용한 짐싸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미리보기> 1. 수하물 종류 구분하기 ① 기내 수하물 ② 위탁 수하물 2. 수하물 정리 Tip 3. 수하물 체크리스트 4. 반출/반입 불가 물품 |
수하물에도 종류가 있나요?
본인이 몸에 지니고 비행기 안으로 가져가는 기내 수하물과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맡겨서 입국 심사 후 찾는 위탁 수하물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① 항공기 내 반입 가능 크기 = 기내 수하물 / ② 일반 수하물, 대형 수하물 = 위탁 수하물로 이해하면 됩니다.
또한 아래 설명은 통상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용하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① 기내 수하물
항공기 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 수하물은 항공기 좌석 위 선반 혹은 앞 좌석 아래 공간에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위탁 수하물보다 크기도 무게도 작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통상적으로 캐리어 기준 20인치까지, 10kg 이내의 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항공사에 따라 1개까지, 혹은 캐리어와 핸드백 2개까지 등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용할 항공사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② 위탁 수하물
항공사에 위탁할 수 있는 위탁 수하물(일반 수하물)은 통상적으로 캐리어 24인치까지, 약 15kg 이내의 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항공권에 기재된 무게를 초과하면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항공사, 항공권 등급마다 정확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하는 항공사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하물 정리 Tip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내와 위탁 수하물을 어떻게 나눠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혹시라도 기내 휴대만 가능한 물품을 위탁 수하물로 넣으면 안내를 받고 공항 카운터 앞에서 다시 짐정리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미리 나눠서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한 반입 가능 물품 및 갯수는 바로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하 내용은 그동안 제가 여행 다니면서 정리했던 내용으로, '이렇게 정리하면 짐 정리를 다시 할 필요는 없겠다'로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① 배터리가 있는 제품은 모두 기내 수하물로써 본인이 가지고 타는 게 편합니다. 휴대폰, 블루투스 이어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노트북, 휴대용 와이파이, 전자담배 등 평소 가지고 다니는 전자 장비를 확인하고 꼭 챙겨야 하는 물품만 5개까지만 챙겨주세요.
저에게는 휴대폰, 블루투스 이어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노트북이 제일 중요한 물품인데요. 이로써 이미 5개 물품을 다 채웠기 때문에, 로밍의 경우 휴대폰 유심을 쓴다거나 휴대용 와이파이는 일본 공항 수령-반납으로 지정해 갯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할 경우 와이파이 기계와 함께 보조배터리 등 함께 대여해주는 물품이 어떤 게 있는지도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② 기내 수하물로 본인이 가지고 탈 액체류(분무, 젤, 크림 등도 포함)는 개별로 100ml 이하의 용기 안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또한 20cm*20cm까지의 지퍼백 한 개에 다 들어가야 하며 총 용량이 1L를 넘기면 안됩니다.
남은 용량과 상관없이 100ml를 초과하는 병에 담긴 액체류는 무조건 위탁 수하물로 짐을 부쳐야 합니다.
제 팁은 평소에도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컨실러, 틴트, 핸드크림, 인공눈물, 향수, 손소독제, 구강청정제 등만 지퍼백에 넣어 기내에 반입해서 가지고 갔으며, 스킨케어 제품들은 맘편하게 위탁 수하물로 보냈습니다.
음료, 젤리 등 식품의 경우에도 보안검사 전 모두 먹고 치운다거나, 아예 보안검사 후 면세구역에서 새로 사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아식 및 의약품 등의 경우에는 항공여정에 필요한 용량에 한하여 반입을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안전 호루라기 국제선 객실 내 액체류 반입기준 확인>
③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하거나 인도받은 물품은 100ml 이상의 액체류여도 기내에 들고탈 수 있습니다. 이미 위탁수하물도 맡겼고 보안검사를 마치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기내에 반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 항공사에 따라 면세품 비닐 갯수를 개인 휴대 물품 갯수에 포함/미포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 개로 몰아넣거나, 면세품은 미포함으로 인정하는 항공사를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④ 깨지기 쉬운 물품, 고가의 물품은 직접 들고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⑤ 한국을 출발할 때 최대한 가볍게 가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의 면세 Tax Free 품은 밀봉 포장하여 개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통째로 캐리어에 넣어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게 마음 편합니다.
⑥ 위탁 수하물 용량이나 무게를 초과할 때를 대비해 기내 수하물 쪽으로 짐을 옮겨야할 경우를 위해 타포린백 등의 큰 가방을 별도로 챙기길 추천합니다.
타포린백 등은 일본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제가 이런 상황을 겪었을 때는 의류 등 부피는 크지만 가벼운 물품만 기내 수하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짐을 나누거나 이동하더라도 포스팅 본문에 작성한 규정은 모두 지켜야합니다.
수하물 체크리스트
이어서 수하물 체크리스트를 공유합니다. 각 항목 및 위치는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이므로 아래 리스트에 더해 본인에게 필요한 물품도 함께 작성(및 수정)해놓으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항목 | 위치 | 항목 | 위치 |
여권, 항공권 | 기내 | 의류 (옷, 이너웨어, 파자마, 양말 등) |
위탁 |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PCR 음성확인서 |
기내 | 화장품 (스킨케어 등 기초, 메이크업용 색조, 클렌징, 바디케어 등) |
위탁 |
바우처 / 티켓 (호텔, 테마파크 등) |
기내 | 세안도구 (칫솔&치약, 고무줄, 핀, 머리띠, 화장솜&면봉, 빗 등) |
위탁 |
지갑 (환전금액, 카드, 비상금 등) |
기내 | 각종 충전용 코드 (노트북 충전기, 그 외 충전기, 충전용 USB선, 콘센트, 110v 변환 돼지코 등) ※일본은 110v를 사용하므로 돼지코가 반드시 필요 |
위탁 |
화장품 ※액체 제외 | 기내 | 수건 ※있으면 좋음 | 위탁 |
액체류 (화장품, 향수, 손소독제, 인공눈물 등) ※100ml 미만 |
기내 반입 지퍼백 ※20*20cm 이내 |
티슈, 물티슈 ※있으면 좋음 | 위탁 |
전자기기 (휴대폰, 블루투스 이어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휴대용 와이파이, 노트북, 전자담배 등) ※'휴대용 선풍기'도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 |
기내 ※필요항목 5개만 |
상비약 (소화제, 반창고 등) | 위탁 |
유심 ※휴대용 와이파이 또는 eSIM사용시 관련없음 |
기내 | 접이식 우산 ※있으면 좋음 | 위탁 |
볼펜 ※있으면 좋음 | 기내 | 안경, 렌즈, 렌즈세척액 등 | 위탁 |
핫팩 | 기내/위탁 | 여권사본, 여권사진 등 | 위탁 |
셀카봉 | 위탁 | ||
손톱깎이 세트 | 위탁 | ||
아이롱(고데기) ※반드시 '유선'이어야 함 |
위탁 |
이에 더해 저는 '젓가락'과 '여분 지퍼백', '양복 커버'를 추천드리는데요.
의외로 일회용 젓가락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지퍼백'과 '양복 커버'는 다이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지퍼백'은 한 묶음에 10개 내외에 들어있어 기내 액체류 반입용 외에도 위탁 수하물 중 액체류 정리, 영수증 등 종이 정리용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어 통째로 캐리어 안에 넣어놓으면 사용하기 편합니다.
이에 더해 '양복 커버'는 의류가 더러워지는 걸 막고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양복 커버'도 한 묶음에 5개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가져간 옷 말고 새 옷을 구입했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반출/반입 불가 물품 확인하기
통상적으로 폭발물 (탄약, 폭죽, 연막탄), 가스류 (에어로졸, 캠핑가스, 부탄가스, 소화기, LPG), 인화성 액체 (페인터, 알콜, 신나, 라이터 기름, 휘발유), 인화성 고체 (성냥, 고체연료, 번개탄, 바베큐 숯), 산화성 물질 (표백제, 락스, 파마약), 독성 및 전염성 물질 (제초제, 살충제, 전염성 물질), 방사성 물질 (방사성 동위원소, 방사선 투과검사 장비), 부식성 물질 (빙초산, 습식 배터리, 수은 온도계), 기타 위험성 물품 및 물질은 항공위험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내 반입이 가능한 물품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항공보안 365 기내 반입금지물품 검색 바로가기>
특히 위에 소개한 체크리스트 중 한 번 더 확인해야할 물품이 몇몇 있는데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① 110v 돼지코 : 일본은 110v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돼지코'라 부르는 110v 변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이나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② 셀카봉 : 항공보안 365 사이트에서는 기내 반입, 위탁 반입 다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항공사마다 기내/위탁 반입 기준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용하는 항공사에서 정확하게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③ 아이롱 (고데기) : 일본→한국 출국 시 무선 아이롱(배터리 일체형 고데기)는 반출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기내로도 위탁으로도 가져올 수가 없어 결국 일본에서 (눈물을 머금고) 폐기처분했다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반드시 선을 꽂아 사용하는 유선 미니 아이롱을 구입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④ 컵형 곤약젤리 : 일본의 쇼핑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곤약젤리인데요. 컵형으로 된 곤약젤리는 아동이 섭취할 경우 질식할 위험이 있어 한국 반입이 불가합니다. 컵형 대신 튜브형 곤약젤리로 구입해서 안전하게 가지고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관세청 블로그 컵형 곤약젤리 설명 바로가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하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특히 현재 2023년 1월 기준으로 백신접종증명서 (혹은 PCR 음성확인서)는 여권만큼이나 중요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만큼 절대 잊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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