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일본여행 어때요? 6. 숙소

비행기 예약까지 끝났으면 이제 숙소를 알아봐야할텐데요. 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호스텔), 에어비앤비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크롬 시크릿 창 모드 (일반 크롬→'Ctrl+Shift+N'누르면 검은 화면의 시크릿 모드 오픈)를 이용해서 비교하는 방법도 추천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미리보기> 1. 본인에게 맞는 숙소 유형 2. 호텔 예약 사이트     ① 야후 트래블     ② 자란넷     ③ 에어비앤비     ④ 각 숙소 홈페이지 3. 예약 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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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맞는 숙소 유형 찾는 법?

처음 언급한 것처럼 숙소 유형은 크게 호텔, 캡슐호텔,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각 유형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호텔

호텔의 경우 어딜 가든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인점(토요코*)이라면 일명 '어느 지점이든 평타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디서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단독 룸에 단독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어매니티가 잘 구비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룸 청소를 맡기거나 조식을 신청할 수도 있고, 일본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② 캡슐호텔 /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캡슐호텔과 게스트하우스(호스텔)는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도미토리'라고 부르는 다인실의 침대 하나를 이용하고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보통 여성전용/남성전용으로 나누어져 있고 소소하지만 기본적인 어매니티를 지급해주는 편이며 유료 서비스, 렌탈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장점을 포함한 유형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도미토리 침대마다 TV, 금고가 있는 곳, 개인실을 포함했다거나 단독룸(단독 화장실 포함)이 있는 곳, 대욕탕이나 욕조가 있는 곳 등입니다.

다만 다인실을 이용하는 만큼 소음이나 분실 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침대 하나만이 개인공간이다보니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개인공간이 중요한 분이라면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③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라고 부르는 집주인에게 숙소를 렌탈해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가족처럼 동행 여행자가 많거나, 정말 현지에서 제대로 살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데요. 거의 집 하나를 렌탈하는 느낌인 만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 장점때문에 호텔보다 이쪽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큰 이슈가 있던 적이 있고 이슈가 생겼을 때 호스트가 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일본 숙소 예약 사이트 추천

저 역시 호텔스컴바*, 아고*, 호텔스닷* 등 호텔 중개 사이트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아래 소개해드리는 사이트는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숙박 사이트로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① 야후 트래블 <바로가기>

야후 재팬 홈페이지에 있는 숙박 예약이 가능한 야후 트래블입니다. 야후 재팬이라 일본어 대응만 가능하다보니 일본어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편하게 쓰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크롬의 번역 시스템 등을 이용해 한국어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일 최근 일본 여행에서 사용한 숙소를 야후 트래블을 통해 예약했으며, 후불 결제+일시불 할인 등을 받아 조금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제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더 싸게 예약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특성상 호텔+비행기(=에어텔), 호텔+신칸센 등의 동시 예약도 가능합니다.

 

② 자란넷 <바로가기>

한국어 버전도 대응하는 숙소 플랫폼 사이트입니다.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숙박을 예약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또한 자란넷에서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숙소도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호텔+비행기(=에어텔), 호텔+신칸센, 렌터카 등 다양한 예약이 가능합니다.

 

③ 에어비앤비 <바로가기>

위에도 언급한 전세계 숙박공유 사이트입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④ 각 숙소 홈페이지

각각의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 홈페이지를 찾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구글 홈페이지 <구글 바로가기>에 숙박을 원하는 호텔명을 검색하고 호텔 이름 아래 [웹사이트] 버튼이 있으면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최근에 숙박한 '도쿄 디즈니랜드 호텔'을 구글에 검색한 화면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호텔의 경우 자체 홈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 버튼이 활성화된 걸 알 수 있는데요. 만약 [웹사이트] 버튼이 없다면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로 숙박 플랫폼 사이트를 이용해 예약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게 되면 혹시라도 생길 이슈(예를 들면 예약 누락 등)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후, 호텔에 별도로 예약 확인할 필요가 없어 번거로운 일이 조금은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또한 호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10박을 하면 1박 숙박 무료와 같이 각종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같은 계열사의 호텔을 꾸준히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 같은 예약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숙소 예약시 유의할 점은?

먼저 제 경험담을 공유해드리면 공항에서 바로 움직일 수 있는지, 여행 일정 중 지하철 환승 횟수 등 전체적인 여행 스케줄을 보고 위치를 결정하는 편인데요. 흔히들 말하는 방학, 휴가철인 성수기 때는 좋은 위치에 있는 이른바 가성비 좋은 숙소가 풀부킹되어 예약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비행기 예약과 동시에 숙소를 빠르게 찾아보고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최대한 많은 예약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저번에도 방문 기록이 남지 않는 크롬 시크릿창 모드(크롬→단축키 'Ctrl+Shift+N')를 알려드렸었는데요.

같은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 사이트마다 할인이나 숙박 적립 혜택 등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세번째로 룸 타입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숙박 플랫폼 사이트를 이용해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랜덤으로 방 배정을 해주는 런오브하우스 Run Of House 가 예약되어버리는 바람에 난감했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었습니다. 혹시나 예약이 제대로 됐는지 궁금하다면 해당 호텔에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다. 예약자 이름/숙박일정(체크인 날짜-체크아웃 날짜)/사이트 예약번호/룸 타입을 알리며 제대로 예약이 되었는지 확인해달라'고 메일로 문의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밖에도 자체 홈페이지는 있어도 예약은 숙박 플랫폼 사이트로 연결되는 곳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하는데요. 저는 보통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때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다행히 문제 없이 잘 이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일본 내에서도 카드 결제 가능 비율이 늘면서 호텔에서도 현금이 아닌 카드 등으로 결제하는 cashless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숙소 예약 전에 선지불 / 후지불 / 현장 결제 등 언제 얼마를 결제해야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세'라고 해서 일부 일본 지역에서 시행하는 일종의 세금이 있는데요. 1박 기준 숙박 요금이 일정 금액 이상 넘어갈 경우 현장에서 지불해야할 경우가 있으니 (보통 1인 1박 300엔 전후), 숙박 바우처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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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숙소 유형과 예약 사이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일정 중 한 곳의 숙소를 이용하는 게 좋긴 하지만 제 경험 중에도 여행 중 숙소 일정이 안 맞아 여러 곳의 숙소를 이용해야만 한 적도 있고, 지역을 옮기게 되면서 숙소를 이동한 적도 있는 등

다양한 곳을 이용한 적이 많다보니 저는 오히려 숙소 검색 스킬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재충전하는 공간이 되는 만큼 본인에게 맞는 편안한 숙소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